[현장연결] 한일 확대정상회담 시작…양국 정상 모두발언<br /><br />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 장관과 안보실장 등이 배석한 소인수 회담에 이어 확대 회담이 진행되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연결해 두 정상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]<br /><br />먼저 지난 5일 일본 이시카와 강진으로 발생한 인명과 재산피해에 대해 우리 국민을 대표하여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기원합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방일은 한국 대통령의 양자 방문으로는 12년 만이었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총리 역시 일본 총리로서 12년 만에 한국을 양자 방문하셨습니다.<br /><br />셔틀 외교의 복원에 12년이 걸렸지만 우리 두 사람의 상호 왕래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새롭게 출발한 한일 관계가 속도를 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좋은 변화의 흐름은 처음 만들기 힘들지만 일단 만들어지면 대세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의 한일 관계 흐름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.<br /><br />총리님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지 두 달도 안 된 사이에 한일 관계도 본격적인 개선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저는 과거 양국 관계가 좋았던 시절을 넘어 더 좋은 시절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의 엄중한 국제 정세와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에서 한일 간의 협력과 공조는 양국의 공동이익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의 토대가 되어온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은 더 끈끈한 연대로 국제사회에서 협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제가 미국 방문 시에 하버드대학에서 언급을 했습니다마는 양국이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인식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총리님의 이번 방한이 한일 양국의 미래 협력을 위한 유익한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.<br />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님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님을 봄에 맞이한 뒤에 이렇게 빠르게 서울을 방문하게 되어서 셔틀 외교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님을 비롯해 한국 여러분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 말씀드립니다.<br /><br />이시카와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 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3월 회담에서는 한일관계를 중장기적으로 재구축하고 그리고 우리가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우려사항을 불식하고 서로 합의하고 협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그사이에 이미 매우 많은 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금번 전체회의에서는 이러한 양국 관계의 진전에 대해서 함께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.<br /><br />또한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 북한을 포함한 인도 태평양 지역에 최신 정세와 전 세계적인 과제에 대한 연대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